코웨이 전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렌털 서비스 및 가전제품 제조기업으로 1989년에 설립된 기업입니다. 코웨이는 정수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자로 알려져 있지만 비데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인데 과거 웅진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운진의 네임밸류를 책임지고 있던 자회사였으나 2019년 넷마블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비데 시장 및 정수기 부분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코웨이
정수기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코웨이가 정수기를 뜻하는 대명사로 불리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글로벌 아이돌 BTS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나아가 미국과 유럽 시장까지 겨냥하는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에 힘입어 코웨이는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빛나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렌털 서비스 사업의 기준이자 톱 티어 위치를 점하고 있는 코웨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전 렌털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톱 티어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코웨이는 업계 최초로 렌털 1,000만 계정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렌털 계정 수가 전년 동기보다 78만 계정이 늘어나 944만 계정을 기록했는데 경쟁기업인 쿠쿠홈시스와 SK 매직이 200만 계정 대에 불과하다는 것을 비교해 보면 압도적인 수치라 볼 수 있습니다. 현 추세로 계속 이어간다면 코웨이는 2022년 내에 1,000만 계정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렌털 계정 수의 증가는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는데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2조 원에 가까운 매출과 3,4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코웨이의 이 같은 호실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가전 수요가 줄고 재고가 늘어나는 상황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웨이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일찌감치 내수시장의 한계를 직감하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전략 때문입니다. 코웨이의 해외 렌털 계정수는 288만 계정으로 이는 경쟁사인 쿠쿠홈시스와 SK 매직의 국내 렌털 계정 수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코웨이의 전체 렌털 계정 수에서 해외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로 글로벌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6년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코웨이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렌털 방식을 해외에도 적용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건강, 위생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필두로 코웨이는 지구촌 곳곳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코웨이 인수를 단행한 넷마블은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다는 주변의 핀잔 속에서도 코웨이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코웨이
올해 상반기 기준 코웨이의 연구개발비는 268억 원으로 넷마블에 인수되기 전보다 50%가량 증가했는데 국내 생활가전 기업들의 평균 연구개발비를 웃도는 과감한 투자에 코웨이는 좋은 실적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기존 IT 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은 DX센터로 확대 재편하면서 연구개발비 또한 크게 증가했는데 김동현 넷마블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임하면서 두 기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넷마블의 핵심인 방 의장은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신경을 쏟고 있어 코웨이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코웨이는 이제는 꿈의 무대는 유럽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는 코웨이 유럽 지역 매출이 반영되는 첫해로 상징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웨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22에 참여해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코웨이의 유럽시장 공력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에서 출발합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현지의 문화를 반영하고 적극 수용할 것임을 예고했는데 코웨이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혁신 제품과 전문화된 관리 서비스를 기초로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웨이는 정수기 외에 가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매트리스 분야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웨이가 지난해 인수한 아이오 베드는 1년여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해선, 서장원 대표의 구독 경제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면서 매트리스가 코웨이의 대표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지난 2011년 에이스와 시몬스 침대가 주도권을 잡아 온 매트리스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 매트리스는 청소 등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착안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렌털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 코웨이는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코웨이는 이른바 관리받는 침대로 위생을 전면에 내세워 전통 침대시장에 큰 위협을 가했으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이어 매트리스를 렌털 시장의 주요 품목에 포함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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