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전망
어젯밤 미국 6월, 7월 CPI가 피크 아웃하는 듯 보였으나, 8월 CPI는 시장 전망치보다 8.3%로 상회하면서 미국 주식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8월 CPI가 8.1%로 전망되었으나 실제로는 8.3%로 나오면서 강한 금리 인상 예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최대 하락폭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8월 미국 CPI는 8.3% (8.0% 예상),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6.3%(6.0% 예상)로 오르면서 투매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연준이 중요시하는 근원 CPI가 전월비에 0.6%나 오른 게 연준의 강한 긴축과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큰 하락폭을 맞이한 미국 주식시장
9월 22일로 예전 된 FOMC에서 1.0% 금리 인상 울트라 스텝을 밟을 확률이 33%로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유례없는 유동성 공급 그리고 최근 공급망 이슈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아직 해결할 실마리가 안 보입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은 패권 전쟁을 시작하였고, 그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위기 등을 겪으면서 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즉, FED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며 긴축을 유지하고 금리 인상을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할 것이고, 이는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코인 시장 그리고 한국 주식 순으로 폭락했고 미국 주식도 동일하게 폭락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전망이 좋지 않고 앞으로 주식이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변동성 장세에서 데드 켓 바운스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힐 거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아도 미중 패권 전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금 망 이슈 남아 있어서 완전히 잡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또한, 현재 주가 지수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 하락과 비슷한 그래프와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이슈와 탈세계화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피크아웃이라고 하지만, 아직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어제 발표한 CPI를 보듯이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힐 거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채권도 불안정한 현재 상황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이나 채권 전망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도 안전하다는 말에는 물음표입니다. 미국도 경기 침제에 들어갈 확률이 있고, 경제 위기 시에 미국 채권과 달러가 강세가 되기 때문에 여전히 미국 주식, 채권이 한국이나 다른 신흥국 자산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도 하락할 위험성이 있고, 전문가들도 상승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으나, 반대로 하락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올 하반기나 내년에 경기 침체를 이야기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산의 70%를 현금화했고 슬슬 미국 채권과 달러에 투자를 하려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투자하고 매수도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있으신 분들이야 하락장에서도 집중투자나 레버리지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철저히 자산 배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주식도 부동산도 끝없이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라가면 잠시 쉬던지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가든지 하겠고 하지만 지금 상황은 GDP 대비, 자산 대비, 부채 대비 너무 많이 올라갔고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과 다르게 미국 같은 경우는 가계 부채보다 정부 부채가 높아 금리 인상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고 언제든지 재화를 찍어내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나라입니다. 지금 가장 급한 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미국 기준 금리도 꽤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상만 할 뿐 확신은 없기 때문에 30%는 미국 주식에 투자가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자산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 하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투자를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처럼 투자도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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